[앵커]<br />지난해 10월, 태풍 '차바'가 몰고 온 폭우로 울산지역이 큰 침수 피해를 봤는데요,<br /><br />피해 원인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가운데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른 가슴 높이 만큼 물에 잠겼던 울산 태화 시장의 침수 피해 당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복구작업이 끝나, 지금은 제 모습을 찾았지만 주민들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.<br /><br />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본 곳은 이곳 태화 시장을 비롯해 13곳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주민들의 요청으로 대한하천학회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학회는 우선 주민들이 피해 원인으로 지목한 우정혁신도시의 저류조에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시공사인 LH공사 설계도 등의 자료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모습을 재현해 실제 상황과 분석모형을 비교하고, 중구지역 CCTV 영상과 주민 사진, 국토부 관련 자료도 조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박창근 / 관동대 교수 (대한하천학회장) : 비가 오면 바로 하류로 유출되고 있지요. 그럴 경우에는 하류 지역이 개발될 경우, 홍수 위험 피해가 더 증가하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.]<br /><br />조사 결과는 오는 10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이와는 별도로 LH공사의 의뢰를 받은 한국방재학회가 혁신도시 조성과 홍수 피해 연관성을 규명하는 용역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양측이 내놓을 결과가 다를 경우 수해 원인을 놓고 또 다른 갈등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100245546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